어둠에서 빛으로!


부활 제2주간 월요일

(사도행전 4.23-31. 요한복음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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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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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시대, 서기관, 바리새인, 대제사장, 유다 최고회의 의원들… 이 사람들 다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들, 명행, 이중인격, 위선자들인 줄 알았으나 아니 그들은 모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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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라는 바리새인이 있었는데 유다 최고회의 의원으로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심에 매혹되어 그 말씀에 깊이 빠져들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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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니고데모가 속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의 부흥운동을 주도했던 소수 엘리트 집단의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요세푸스의 증언에 따르면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의 수는 약 6,000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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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니고데모는 평범한 바리새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유다 최고 회의인 산헤드린의 의원이었습니다.

당시 산헤드린에는 의장을 포함해 71명의 의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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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니고데모는 도덕적으로 고결한 사람, 엄격한 종교 생활을 한 사람, 최고 회의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 율법과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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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니고데모는 여전히 확신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니고데모가 주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한밤중에 예수님께 몰래 다가간 이유일 것입니다.

당시 산헤드린과 예수의 갈등이 매우 첨예했기 때문에 낮에 최고회의 의원으로 예수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신중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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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는 밤에 위험을 무릅쓰고 예수님께 와서 그가 보고 느낀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일종의 신앙고백인 셈이다.

아마도 니고데모는 어두움을 뚫고 빛으로 예수님께 나아온 참된 신자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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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당신의 행하시는 표적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능히 할 수 없음이니이다”(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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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2퍼센트 부족한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그가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격려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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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위로부터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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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거듭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은 다음 설교에서 설명하셨습니다.

위로부터 거듭난다는 것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이 땅에 오신 메시야임을 시인하고 그의 이름으로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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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례를 받는 것은 큰 은혜요 특권입니다.

세례성사에 초대받은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은 한 번 태어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해 거듭납니다.

이에 대한 표징으로 우리는 새로운 인간으로서 새로운 세례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생, 구원, 세상이 꿈도 꾸지 못한 하나님 나라로의 초청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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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거듭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것, 옛 사람의 행실을 버리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 하나님의 은혜의 빛 가운데서 옛 삶을 씻어내고 구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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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안